르노삼성차가 장애인용 차량의 경우 준대형차급으로는 유일하게 취등록세와 자동차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SM7 노바 LPG 버전을 선보였다.

르노삼성차는 플래그십 모델인 SM7 노바에 도넛 LPG 탱크가 탑재된 'SM7 노바 LPe'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SM7 노바 LPe는 기존 SM7 노바 SE25 트림의 기본 품목에 앞좌석 헤드레스트, 뒷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등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손만 넣어도 열리는 매직 핸들은 동급 유일한 편의사양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르노삼성 측은 설명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에 따르면 SM7 노바 LPe는 준대형 차량이지만 배기량이 2000cc 미만임에 따라 1~3등급 장애인용 모델 구입 시 취등록세 및 자동차세가 면제된다. 반면 경쟁 업체의 LPG 준대형 차량의 경우 취등록세 185만원과 자동차세(5년 기준) 366만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또, 차값도 최대 35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차에 탑재된 도넛 탱크는 기존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장착되므로 트렁크 공간이 타 LPG 차량에 비해 넓어 여행용 가방, 캠핑용품, 골프백 등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SM7 노바 LPe는 2.0리터급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8.6km다.

가격은 2550만원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구매자는 신차교환 프로그램 및 SM7 전용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 재구매 혜택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SM7 노바 LPe는 준대형차와 LPG 차량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면서 소비자의 감성적인 니즈까지 충족시키는, 기존 LPG 차량과는 차별화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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