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가솔린 살까 디젤 살까?…팽팽한 접전 '몇 대 몇?'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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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22 12:06
쌍용차 티볼리, 가솔린 살까 디젤 살까?…팽팽한 접전 '몇 대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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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의 가솔린, 디젤 선택 비중이 45:5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쌍용차 티볼리 디젤

22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계약된 티볼리는 총 5800여대로, 이 중 디젤 모델은 약 3200대로 5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쌍용차 측은 티볼리 디젤이 하루 평균 300여대가 계약되는 등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면서 가솔린 판매량을 깎아먹지 않으면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 쌍용차 티볼리 실내

다만,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부족해 지금 계약하더라도 차량 인도까지는 1~2달 정도 기다려야 한다. 공장 생산량에 한계가 있는 데다가, 수출 물량까지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에 배정된 티볼리 물량은 월 3500대 수준이 한계다.

쌍용차 관계자는 "가솔린 모델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지만, 디젤 특유의 뛰어난 주행 성능과 연비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여성 명의로 이뤄진 계약이 30%에 달할 정도로 여성 운전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쌍용차 티볼리 디젤에 탑재된 1.6 XGi160 LET 엔진

지난 6일 출시된 티볼리 디젤에는 쌍용차가 새롭게 개발한 1.6리터 e-XDi160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유로6 배기기준을 충족시키며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연비는 도심 13.7km/l와 고속 17.8km/l를 포함해 복합 15.3km/l다.

티볼리 디젤의 가격은 2045~2495만원으로, 트림에 따라 TX 2045만원, VX 2285만원, LX 2495만원으로, 가솔린 모델에 비해 150~290만원가량 높다.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TX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35~234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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