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클래스…감히 'G'가 붙은 소형차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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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8 19:12
[영상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클래스…감히 'G'가 붙은 소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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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감히 G가 붙었다. '메르세데스-벤츠 G'라고 하면 현존하는 모든 벤츠 라인업 중 가장 역사가 길고 최고 트림  가격도 가장 비싼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조상격인 이 차의 이름을 SUV를 뜻하는 용어로 통일 시켰다. G를 시작으로 GL, GLE, GLC 등으로 이름을 이어간다.

다른 G들이야 분명한 SUV 느낌이지만 유독 이 차 GLA에 붙은 G는 좀 과한 느낌이다. 차가 너무 작고 귀여운 이미지가 있어서다. A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한다는 측면에서도 다소 얕잡아 보게 되는 면도 있다. 전륜구동을 4륜구동으로 이어놓은 파워트레인에 차체만 약간 높인듯한 느낌도 있다.

 

높이가 세단 수준인 1505mm 밖에 안돼서 모터그래프 기계식 주차장에 쓱 무리없이 들어가는 것은 매력적이다. 다만 SUV라면 막연히 '억센 느낌'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너무나 세련된 느낌의 SUV를 볼 때 가치관의 혼란이 빚어지는 것만 같다. 

하지만 실제 오프로드를 주행해보면 본격적인 SUV가 맞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구나 실내 공간은 A클래스나 B클래스와 비할 바가 아니다. A클래스가 좁게 느껴졌다거나, B클래스가 좀 고리타분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GLA를 좋아할 수 있을 것 같다. 

7단 DCT가 장착돼 있고, 불과 1.6리터 엔진에 터보를 장착해 136마력이나 내는 점도 기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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