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초소형 SUV 'G코드' 콘셉트…그릴이 신기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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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04 21:11
메르세데스-벤츠, 초소형 SUV 'G코드' 콘셉트…그릴이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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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 G코드 콘셉트카. 속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디스플레이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정지상태)
▲ 메르세데스-벤츠 G코드 콘셉트카. 속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디스플레이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주행상태)

3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R&D 센터 오픈 행사에서 초소형 SUV 'G코드(G-Code)'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 차는 독일과 중국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개발한 모델로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중이라고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밝혔다.

▲ 메르세데스-벤츠 G코드 콘셉트카

콘셉트카는 초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쿠페(Sports Utility Coupe, 이하 SUC)를 표방해, 전장이 4100mm에 해당하고, 루프라인이 낮게 떨어지는 특징을 갖췄다. 전장만 비교했을 경우 최근 국내 출시된 소형 크로스오버인 GLA클래스(4445mm)보다 작으며, 출시될 경우 아우디 Q1 등이 주요 경쟁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메르세데스-벤츠 G코드 콘셉트카

파워트레인은 수소와 전기에너지가 결합된 형태로 각각 앞바퀴와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설명했다. 또, 콘셉트카 외부는 특수처리를 통해 태양광과 바람을 전기로 전환할 수 있으며, 서스펜션 댐퍼에서 발생한 에너지도 연료로 활용한다.

▲ 메르세데스-벤츠 G코드 콘셉트카. 신기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살펴보는 사람들

특이한 동력 방식과 함께 이 차는 신기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됐다. 이 라디에이터 그릴은 주행 상태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 디스플레이 형태로 적용됐다. 차가 멈춘 상태에선 푸른색의 빛을 발하다가 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붉은 빛을 띈다.

▲ 메르세데스-벤츠 G코드 콘셉트카 실내 구성

실내는 탄소섬유가 적용됐으며, 코치도어 방식이 채택됐다. 좌석은 4개의 독립식 버킷시트가 2+2 형태로 배치됐으며, 센터콘솔에 스마트폰 연결단자가 있어 차량과 직접 연동하는 텔레매틱스 기능이 강화된 차량임을 알 수 있다. 이 기능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G코드 콘셉트카

메르세데스-벤츠 측 관계자는 "이 콘셉트카는 아름답고 스마트한 모델을 개발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진보한 디자인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차"라며, "이 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라인업에 영향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G코드 콘셉트카는 이달 개최되는 '2014 LA오토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업계에 따르면, 정식 출시는 2016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공개한 G코드 콘셉트카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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