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GLC클래스 공개…”더 견고해진 GLK클래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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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8 11:39
메르세데스-벤츠, GLC클래스 공개…”더 견고해진 GLK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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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GLK클래스의 후속 모델인 GLC클래스가 베일을 벗었다. GLK클래스에 비해 차체는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졌다. 신형 C클래스의 디자인 특징이 그대로 적용됐고, SUV 특유의 험로 주파 능력까지 강조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7일(현지시간), GLC클래스를 공개했다. GLC클래스는 C클래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SUV로 9월 독일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된 후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국내에도 내년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GLC클래스는 길이 4656mm, 너비 1890mm, 높이 1639mm, 휠베이스 2873mm의 크기로 GLK클래스에 비해 길이는 120mm, 너비는 50mm, 높이는 9mm, 휠베이스는 118mm 확대됐다. 다양한 전자 장비 추가와 초고장력 강판 적용이 확대됐음에도 무게는 80kg 가벼워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차체 제작에 알루미늄 적용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차체 외에도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등에서 무게를 줄였다.

 

실내외 디자인은 신형 C클래스의 특징이 반영됐다. 또 SUV 특유의 남성적인 성격도 강해졌다. 특히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둔 플라스틱 가드가 범퍼에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동급 최고 수준의 접근각, 이탈각 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지상고를 50mm 높일 수도 있다.

엔진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과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준비됐다. 변속기는 7단 및 9단 변속기가 적용됐다.

 

GLC 220d 4MATIC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낸다. GLC 250d 4MATIC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GLC 250 4MATIC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 시장을 위한 고성능 모델 GLC 300도 향후 공개할 계획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GLC 350e 4MATCI은 최고출력 211마력의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116마력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가 결합됐다. 시스템 출력은 320마력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9초, 최고속도는 시속 235km에 달한다.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34km를 달릴 수 있다.

에어 서스펜션을 지상고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어질리티 콘트롤의 스포츠 모드에서는 지상고가 15mm 낮아진다. 또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스티어링의 반응을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 별도의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를 선택할 수도 있다.

 

다양한 안전장비도 탑재됐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자랑하는 디스트로닉 플러스 및 스티어링 어시스트를 포함해, 보행자 추돌 방지 시스템, 프리-세이프 브레이크, 교차로 추돌 방지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또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과 액티브 하이빔 어시스트 플러스 등이 야간 주행의 편의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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