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차] 6월 신차 총정리, 쏘나타 디젤·아우디 A1…더 재미있는 차들이 온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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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9 14:32
[이달의 신차] 6월 신차 총정리, 쏘나타 디젤·아우디 A1…더 재미있는 차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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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그래프는 6월 출시 예정인 신차 6종을 정리했다. 국내 업체는 기존 중형차 라인업을 강화해 점유율을 방어하는 한편, 수입차는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소형차로 국내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대표 세단 쏘나타에 1.6 터보와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공식 출시하고, 중형 SUV 싼타페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아우디코리아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소형 해치백 A1의 판매를 시작해 소형차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성능을 개선한 1시리즈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하고, 신형 미니 JCW를 선보인다.

# 현대차 쏘나타 1.6 터보…엔진 작지만 가격은 더 비싸

▲ 현대차 쏘나타 1.6 터보 (현지명 쏘나타 에코)

현대차는 쏘나타 1.6 모델을 국내에 선보인다. 이 모델은 배기량을 낮춰 연비효율을 높이면서도 출력과 토크를 기존 2.0 모델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미국 출시 모델인 ‘쏘나타 에코’의 경우, 1.6리터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 판매 중인 2.0 모델(168마력, 20.5kg.m)보다 배기량은 낮지만, 출력과 토크가 각각 5%, 24%씩 높으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가 탑재됐다. 업계 관계자는 쏘나타 1.6의 가격은 기존 2.0 모델보다 높게 책정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차의 출시 날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쏘나타 디젤과 같은 날 출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 쏘나타 디젤…1.7리터 엔진 얹고 부활 노린다

▲ 현대차 1.7리터 U2 디젤 엔진

현대차는 쏘나타에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선보인다. 지난 2004년 선보인 5세대 NF쏘나타를 끝으로 단종됐던 쏘나타 디젤 모델이 최근의 디젤 세단 열풍에 힘입어 다시 출시된다.

엔진은 초기 기획 당시 i40에 들어간 1.7 엔진과 투싼의 2.0 엔진이 논의됐지만, 성능보다 연비 향상에 무게를 두고 1.7 디젤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성능은 i40 디젤과 비슷한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 수준의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차에 적용되는 변속기에 대한 현대차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7단 DCT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충돌성능 대폭 강화, "스몰오버랩 시험도 문제없다"

▲ 현대차 싼타페

현대차는 내달 4일, 상품성을 개선한 2016년형 ‘싼타페 더 프라임’을 출시해 기아차 쏘렌토에게 빼앗긴 국내 중형 SUV 베스트셀링카 자리의 탈환을 노린다. 

싼타페 더 프라임은 내외관 일부 디자인이 변경됐고, 충돌과 관련해 안전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관은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등의 디자인이 일부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내도 업그레이드됐다. 또, 싼타페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차량 안전도 평가에 활용된 스몰오버랩 충돌테스트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차체 안전성을 개선했고,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등 고급차에 탑재되는 안전사양이 추가됐다.

# 아우디 A1…"작다고 무시하면 큰 코 다쳐"

▲ 아우디 A1

아우디코리아는 내달 18일, 소형 해치백 A1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A1은 아우디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모델로, 차체 길이가 4m도 안 되는 아우디 모델 중 가장 작은 크기의 차다. 당초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이 차는 국내 수입 해치백 시장이 급증함에 따라 출시 일정이 앞당겨졌으며, 국내 출시되는 A1은 작년 11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이다.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돼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에 비해 직선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며, 실내는 최신 MMI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시스템,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이 추가됐고,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한다. 또, 드라이브 셀렉트 기능이 있어 운전자 취향에 맞는 서스펜션, 스티어링 휠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1.6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모델은 최고출력 11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 BMW 1시리즈 페이스리프트…성공적인 성형수술

▲ BMW 1시리즈 페이스리프트

BMW는 내달 18일, 1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 디자인 변화는 헤드 및 테일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등을 중심으로 변경됐다. LED 주간주행등이 기본 적용됐고, 테일램프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다. 또, 실내엔 자동 에어컨, BMW 라디오 프로페셔널 및 iDrive가 기본 장착됐다.

국내 출시 모델은 118d와 120d 등 2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118d는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토크는 동일하지만, 출력은 7마력 높아졌다. 120d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내는 2.0리터 4기통 엔진이 장착됐다.

# 미니 JCW…231마력, 역사상 가장 강력한 미니

▲ 신형 미니 JCW

신형 미니 쿠퍼의 최상위 모델인 미니 JCW는 내달 중순 이후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차는 새롭게 개발한 2.0리터 4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이 엔진은 231마력의 최고출력을 갖춰 미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6.1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46km에 이른다.

외관에는 헤드 및 테일램프에 LED가 사용됐으며, 스포티한 디자인의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또, 브렘보 스포츠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대구경 휠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8.8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및 LED 링,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장착됐고, 드라이빙 모드 시스템,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 시스템 등의 사양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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