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전기차, 한번 충전에 200km 달린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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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13 12:37
기아차 쏘울 전기차, 한번 충전에 200km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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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 전기차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닛산 리프보다 더 멀리 달릴 수 있다. 또 기아차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콤보 충전 방식이 적용돼 화제다.

11일(현지시간), 기아차에 따르면 내년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판매가 이뤄질 신형 쏘울EV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120마일(약 193km)까지 달릴 수 있다.

 

신형 쏘울EV에는 레이EV를 제작하면서 얻은 노하우가 집약됐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27kWh의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팩이 장착됐으며 리제네레이터 시스템을 통해 주행거리를 더욱 늘렸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최고출력은 109마력, 최대토크는 29.0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12초 이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145km다.

240V를 사용해 배터리를 가득 충전하기까지는 5시간이 소요되며 급속충전을 사용하면 25분이 걸린다.

한편, 기아차는 신형 쏘울EV에 콤보 충전 방식을 적용했다. 현대기아차는 지금까지 일본 도쿄전력이 개발한 충전기 규격인 ‘차데모’ 방식을 사용해왔다. 업계에서는 미국 시장과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콤보 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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