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현실에서 '리얼 드리프트', “실제 차로 레이싱 게임까지”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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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8 15:07
가상 현실에서 '리얼 드리프트', “실제 차로 레이싱 게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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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오일 제조사 캐스트롤은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운전자에게 오큘러스와 유사한 디스플레이를 씌우고 차를 주행하는 동안 게임 같은 가상현실 세계를 비춰 주는 것이다. 실제 차를 주행을 통해 레이싱게임을 즐긴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캐스트롤은 26일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 ‘티타늄 스트롱 버추얼 드리프트(Titanium Strong Virtual Drift)’ 프로젝트 영상을 공개됐다. 이 영상은 캐스트롤 윤활유인 캐스트롤 에지가 자랑하는 ‘티타늄 유막 강도 테크놀로지(TITANUIM Fluid Strength Technology™)’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다.

 

포뮬러 드리프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맷파워스(Matt Powers)가 드라이버로 참여했으며, 가상 현실의 코스 제작에도 관여했다. 개발자들은 활주로의 크기를 감안해 가상 현실을 만들었다. 또 차에 수많은 센서를 부착해 모든 정보를 컴퓨터로 실시간 전달했다. 특히 실제 달리는 차와 가상 현실의 일체감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스티어링, 스로틀, 브레이크 등의 변화를 반영하는데만 두달이 넘게 소요됐다. 이후 수만번의 실험을 통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했다.

 

프로젝트에 사용된 머스탱은 머스탱 튜너로 유명한 로쉬의 스테이지3 머스탱이다. 드리프트에 적합하도록 별도의 튜닝이 더해졌다.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625마력, 최대토크 73.2kg.m의 힘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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