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8일, 해외영업본부장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해외판매사업부장 장원신 전무(57)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해외영업본부장으로 보직 발령했다. 전임 해외영업본부장 임탁욱 부사장은 자문으로 위촉됐다.

공석이 된 해외판매사업부장 자리에는 현대차 유럽법인장 임병권 전무를 발령하고, 미주실장 김형정 상무가 유럽법인장을 맡게됐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의 올해 1분기 해외와 국내 판매량이 전년과 비교해 각각 3.6%, 3.4% 감소하는 등 실적 증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분위기 쇄신을 노린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업체간 경쟁에서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라며,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장인 신현종 부사장은 조지아공장 법인장으로, 유럽실장인 손장원 전무는 미국 판매 법인장으로 보직 발령했다.

또, 미국 생산, 판매를 총괄하던 안병모 부회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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