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도요타, 더욱 넉넉해진 '프리우스V' 출시…가격은 3880만원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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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2 13:30
[서울모터쇼] 도요타, 더욱 넉넉해진 '프리우스V' 출시…가격은 38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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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는 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에서 프리우스V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프리우스V는 작년 11월 열린 '2014 LA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로, 국내에서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프리우스V는 기존 프리우스 대비 전장과 전고, 전폭이 각각 165mm, 95mm, 25mm가 크다. 이미 3세대 프리우스를 통해 검증된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는데, 커진 차체로 인한 무게 증가에도 복합 17.9km/l의 우수한 연비를 기록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92g/km으로 2015년부터 새롭게 적용된 100만원의 정부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프리우스V의 강점은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이다. 뒷좌석에는 15mm씩 12단계로 조절되는 시트 슬라이드 및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해 185cm의 탑승객도 여유롭게 승차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사이의 공간도 넉넉하게 구성하였으며, 뒷좌석 시트는60:40으로 분할이 가능하다. 또, 공간 활용을 강조한 모델인 만큼 968리터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 2열을 접을 경우 1905리터까지 사용 가능하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에 바이 빔 LED(Bi-Beam LED)와 수직방향으로 적용된 LED 주간주행등이 장착되었고, 엔진후드에서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까지 물 흐르듯 이어지는 '에어 매니지먼트' 방식을 통해 0.29Cd의 우수한 공기 역학적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파노라마 루프를 기본 장착했는데, 경량구조물에 수지(Resin) 루프를 직접 접착해 약 17kg의 중량 감소 효과를 얻었다. 센터페시아에는 크기가 커진 버튼 및 균형감 있는 디자인, 주행과 관련된 버튼을 운전자 주변에 위치시켜 조작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기본으로 장착된 한국형 내비게이션은 7인치 디스플레이와 연동된다. 

여기에 ECB(전자제어브레이크 시스템), HAC(경사로 밀림방지장치) 등 첨단옵션을 포함, 다양한 안전 사양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프리우스V의 가격은 3880만원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연비에 뛰어난 실내공간, 파노라마 루프와 LED 헤드램프,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각종 옵션은 빠지지 않으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했다”면서 "친환경 보조금 100만원을 포함, 기존 하이브리드에 제공되는 다양한 세제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패밀리 하이브리드 모델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과 함께 토요타가 지향하는 ‘스마트 하이브리드’ 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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