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카니발 '7인승 리무진' 출시…9·11인승과 다른 점은?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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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30 11:12
기아차, 신형 카니발 '7인승 리무진' 출시…9·11인승과 다른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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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30일, 서울 압구정동 사옥에서 7인승 리무진 모델이 추가된 2015년형 카니발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에 추가된 7인승 카니발 리무진은 9·11인승처럼 각종 세금 혜택이나 고속도로 전용차로 운행 등의 혜택은 누리지 못한다. 그러나 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적용됐으며, VIP 라운지 시트 및 3열 시트 배치로 탑승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특히, 2열에는 장착된 VIP 라운지 시트는 좌우로 3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한 윙 아웃 헤드레스트를 비롯해 레그 서포트(다리 받침)와 암레스트 등이 적용됐다. 윙 아웃 헤드레스트는 비행기 좌석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헤드레스트의 좌우를 탑승자 편의에 따라 접을 수 있는 기능이다.

 

또, 3열은 6:4로 분할된 싱킹 시트가 적용돼 3열을 접을 경우 적재공간이 506리터에서 1307로 크게 늘어난다. 3열 시트 배치로 인해 9·11인승과 비교해 2열과 3열의 레그룸이 약 6cm 길어졌다. 2열 VIP 라운지 시트는 슬라이딩 길이가 기존 9인승보다 약 20cm 늘어나 더욱 여유로운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스티어링휠과 도어센터트림을 우드그레인으로 꾸미고, 프레지던트 트림는 최고급 나파 가죽시트를 적용했으며, 외관에는 리무진 전용 엠블럼을 장착했다.

파워트레인도 3.3 가솔린 엔진이 추가됐다. 기존 9·11인승 모델에는 장착되지 않으며, 오직 7인승 리무진 모델에만 탑재됐다.

이 엔진은 아슬란과 제네시스 등에 사용되는 V6 람다Ⅱ 3.3 GDI로,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4.3kg·m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8.3km/l다. 참고로 기존 R2.2 E-VGT 디젤 엔진 장착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 연비는 복합 11.2km/l다.

7인승 카니발 리무진의 가격은 디젤은 3530~3890만원, 가솔린 모델은 3710만원이다. 9·11인승 디젤 모델(2735~3650만원)보다 여러 사양이 추가돼 다소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기아차 측은 "VIP 라운지 시트를 비롯해 6:4분할 싱킹 시트,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프레지던트 트림), 파워 슬라이딩 도어 등 다양한 사양이 기본 적용됐음에도 3천만원 중후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면서 "카니발 리무진은 소중한 가족 혹은 VIP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탑승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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