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신형 XF' 실내외 이미지 공개…더 고급스러워져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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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19 17:30
재규어, '신형 XF' 실내외 이미지 공개…더 고급스러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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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는 17일(현지시간), 이달 24일 공식 발표 예정인 ‘신형 XF’의 실내와 외관 이미지 2장을 공개했다.

▲ 이번에 공개된 재규어 신형 XF의 실내

신형 XF 실내는 기존보다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전반적으로 직선 위주 디자인이 적용돼 이전보다 깔끔하게 정리됐고, 중후한 느낌의 우드 트림 장식이 최소화돼 젊어진 인상을 갖췄다. 스티어링 휠도 스포티하게 변경됐는데 기아차 카니발, 쏘렌토 등에 적용된 디자인과 유사한 디자인이다.

▲ 기존 재규어 XF 실내

센터페시아 구성은 기능별로 정리됐다. 디스플레이 양 옆에 있던 공기토출구는 모니터 상단으로 옮겨졌고, 하단부엔 공조기 및 오디오 컨트롤러가 장착됐다. 컵홀더 옆에 배치됐던 조그다이얼 방식의 기어노브는 앞쪽으로 이동해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 놓였다.

이밖에, 도어 손잡이, 윈도우 조작버튼, 글로브 박스 등도 변경됐다.

▲ 이번에 공개된 재규어 신형 XF 외관

외관은 곡선과 직선이 조합돼 세련된 모습으로 완성됐다. 특히, 보닛에는 두 개의 선이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이어져 볼록한 모양으로 튀어나온 디자인이 적용됐고, 뒷바퀴 휀더도 바깥으로 돌출됐다.

▲ 재규어 신형 XF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기존에 공개된 스파이샷을 통해 외관 디자인을 더 자세히 가늠해 볼 수 있다.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커졌지만, 기존 디자인 요소가 대거 유지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트렁크로 이어지는 낮고 완만한 C필러 라인 등 외관 실루엣 대부분이 이전과 비슷하다. 다만, 프런트 오버행이 짧아지고, 뒷부분이 길어져 이전에 비해 안정적인 이미지를 갖췄다.

▲ 재규어 신형 XF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재규어 디자인 총괄 이안 칼럼은 “신형 XF는 동급 차종 중 가장 멋진 디자인으로 완성됐다”며, “우아하고 잘생긴 디자인, 완벽한 비율을 갖춘 재규어 브랜드 전통에 충실한 스포츠 세단”이라고 설명했다.

▲ 재규어 신형 XF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신형 XF의 파워트레인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 차에는 풀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iQ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고, 차체 무게와 연비가 개선됐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에는 재규어의 4기통 인제니움 엔진이 장착되고, 올해 판매를 시작하는 XE와 플랫폼을 공유해 약 100kg 가벼워질 전망이다. 또, 성능이 개선된 3.0리터급 V6 슈퍼차저 엔진과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돼 고성능 라인업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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