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5년만에 승용차 판매 '500만대' 돌파…1위는 '프라이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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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18 11:30
기아차, 45년만에 승용차 판매 '500만대' 돌파…1위는 '프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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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국내시장 승용차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1970년 첫 승용차 출시 이후 약 45년 만의 기록이다.

 

기아차는 지난달까지 국내시장에서 승용차 누적 판매량이 501만2236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아차 최초의 승용차는 지난 1970년 3월 선보인 소형차 피아트124로, 기아차에 인수된 아시아자동차가 이탈리아 피아트와 기술 제휴를 통해 생산한 후륜구동 모델이다. 이 차는 1973년까지 약 3년간 총 6800여대가 생산됐다.

▲ 피아트124

첫 승용차를 출시한 기아차는 1993년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2006년 300만대, 2011년 400만대를 기록했다. 이후, 4년 만에 판매량 500만대를 넘어섰다.

이 기간 기아차는 경차 4종, 소형차 7종, 준중형 10종, 중형 9종, 준대형 1종, 대형 6종 등 총 37종의 차량을 판매했다.

▲ 기아차 프라이드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모델은 1세대 프라이드다. 이 차는 기아차, 포드(미국), 마쯔다(일본) 등 3개 업체가 합작해 생산한 모델로, 1987년 출시돼 2000년까지 총 70만6128대가 팔렸다.

▲ 기아차 세피아

다음으로 많이 팔린 모델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판매된 세피아로, 총 47만2920대가 팔렸다. 이어 2011년부터 현재까지 판매 중인 2세대 모닝(40만7299대)과 1세대 모닝(37만8060대) 순이다.

한편, 같은 기간 기아차의 RV차량 판매량은 총 232만3135대를 기록했으며, 상용차는 355만9059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 대수(1089만4430대)에서 승용차, RV, 상용차 등의 판매 비중은 각각 46%, 21.3%, 32.7%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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