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기아차 '신형 K5', 제2자유로 달리다…'출시 임박'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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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17 17:17
[스파이샷] 기아차 '신형 K5', 제2자유로 달리다…'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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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신형 K5 시험주행차

내달 1일 뉴욕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인 기아 신형 K5(올 뉴 K5, 현지명 옵티마)의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6일, 서울 방향 제2자유로에서 기아차 K5 후속모델로 추정되는 시험주행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시험주행차는 고속 주행 성능을 점검하는 듯, 시속 120km가 넘는 속도로 다른 차들을 피해 수시로 1차선과 3차선을 넘나들며 주행했다.

시험주행차에는 납작하고 둥근 모양의 배기파이프가 좌우 양쪽에 장착됐다. 가려진 위장막 사이로 테일램프 디자인 일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면 휀더 상단에 적용된 에어벤트와 새로운 디자인의 휠 등을 볼 수 있다.

▲ 기아차 신형 K5 시험주행차 테일램프

현대차 LF쏘나타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K5 풀체인지 모델의 외관 실루엣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스포티한 이전의 디자인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신형에도 구형의 특성이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루프와 이어진 트렁크 라인이 길어진 차체에 걸맞게 각도가 더욱 완만해졌고, 이를 통해 실내 뒷좌석 머리 공간과 트렁크 크기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기아차 신형 K5 시험주행차

K5 후속 모델의 디자인은 지난 3일 개최된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차의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를 통해서도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차에 적용된 여러 디자인 특징이 신형 K5와 관련됐다는 의견에 입을 모았다.

▲ 기아차 스포츠스페이스 콘셉트 (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신형 K5의 파워트레인은 현대차 쏘나타와 공유되며, 비슷한 구성의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가솔린 모델이 먼저 출시된 후, 디젤 엔진도 탑재되고, 터보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추가될 전망이다.

▲ 기아차 신형 K5 시험주행차 헤드라이트. 'L'디자인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사진제공=Stefan Baldauf)

이번에 포착된 스파이샷에선 확인할 수 없지만, 앞서 해외에서 발견된 신형 K5의 헤드라이트에는 직각으로 굴절된 'L'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아차 K5는 내달 3일 서울모터쇼 기자 사전행사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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