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주력 엔진을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엔진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튜닝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세마쇼(SEMA)’에서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특정 엔진만을 별도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 2013 세마쇼, 현대차 프레스컨퍼런스.

현대차미국법인 홍보담당 짐-트레이너는 “소비자들이 쉽고 간편하기 현대차를 튜닝할 수 있게 일부 엔진을 별도로 판매한다”며 “제네시스 쿠페에 장착되는 V6 람다 엔진과 쎄타 2.0 엔진을 별도로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V6 람다 엔진의 가격은 9000달러(약 955만원), 쎄타 2.0 터보 엔진은 6000달러(약 636만원)며 터보 차저를 따로 장착할 수 있는 쎄타 2.0 엔진은 4500달러(약 477만원)이다.

▲ 제네시스 쿠페 튜닝카

현대차미국법인은 제네시스 쿠페에 장착되는 엔진을 별도로 판매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튜닝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2013 자동차 신뢰도 평가’를 통해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가 스포츠카 부문에서 가장 신뢰도가 낮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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