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재규어 SUV, F-페이스…고성능 모델 포착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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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13 17:18
[스파이샷] 재규어 SUV, F-페이스…고성능 모델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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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 F-페이스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12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재규어 F-페이스(F-PACE) 시험주행차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번에 포착된 시험주행차는 고성능 버전의 테스트카로 추정된다.

F-페이스는 재규어가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콘셉트카 C-X17의 양산 모델로, 브랜드 최초의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전체적인 모습은 전형적인 SUV 모양을 갖췄지만, 위장막 사이로 드러난 세부 디자인을 살펴보면, 나름대로 브랜드 고유의 우아한 디자인이 접목됐음을 알 수 있다.

재규어는 작년, 이 차는 스포츠카 F-타입과 크로스오버의 실용성이 결합된 모델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 재규어 F-페이스 시험주행차

외관 실루엣은 콘셉트카 C-X17의 디자인 요소를 대부분 이어 받았다. 테일게이트 상단부에는 스포일러가 장착됐고, 공식 이미지로 공개된 테일램프는 F-타입과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4기통 엔진이 탑재되는 엔트리급 모델의 배기파이프는 후면 하단부 왼편에 듀얼 배기구가 적용됐다. 하지만, 이번에 촬영된 고성능 모델의 머플러는 좌우측 양쪽에 한 개씩 장착됐다. 또, 일반 모델과 달리 5 스포크 대구경 휠이 적용됐고, 대형 브레이크 캘리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재규어 F-페이스 시험주행차

헤드라이트와 맞닿아 있는 보닛 후드 라인을 살펴보면, 세단인 XF, XJ 등에 적용된 곡선 디자인이 적용돼 재규어 특유의 패밀리룩을 이룬다. 헤드라이트는 한 개의 램프에서 방향지시등과 주간주행등이 점등되는 방식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 재규어 F-페이스 시험주행차

차체는 알루미늄 인텐시브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신 서스펜션 시스템과 사륜구동 시스템, 전 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ll Surface Progress Control) 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이고, 업계에 따르면, F-페이스 엔트리 모델은 4기통 인제니움 엔진이 장착되고, 고성능 버전에는 3.0리터급 V6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재규어 F-페이스 시험주행차

V8 엔진이 적용된 R버전 F-페이스의 생산 여부는 현재까진 불투명한 상태며, 아직까지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외신은 밝혔다.

재규어 F-페이스의 생산은 영국 솔리헐 공장에서 진행되며, 구체적인 제원과 성능은 올해 하반기 공개된다. 판매는 내년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 모터그래프는 독일 자동차 전문 포토그래퍼 'SB-MEDIEN'과 컨텐츠 제휴를 맺고 스파이샷을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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