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SUV 경찰차 '익스플로러 인터셉터' 공개…다가가기 힘든 존재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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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13 14:03
포드, SUV 경찰차 '익스플로러 인터셉터' 공개…다가가기 힘든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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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공권력을 자랑하는 미국에서 경찰차는 다가가기 힘든 공포의 존재다. 포드는 이 경찰차를 더욱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로 만들었다. 새로운 감시 장비를 도입해 낯선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차량이 봉인된다.

포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15 시카고모터쇼’를 통해 ‘익스플로러 인터셉터’ 경찰차를 공개했다.

▲ 포드 익스플로러 경찰차

이 신형 경찰차는 작년 11월 미국에 출시된 익스플로러 페이스리프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프로텍터 등 주요 부위는 일반 모델과 달리 블랙 색상이 적용됐고, 커다란 차체와 어우러져 위압감이 극대화됐다.

▲ 포드 익스플로러 경찰차

루프에는 경찰차용 장비인 라이트바(light bars)가 장착됐고, 헤드라이트, 그릴, 안개등, 사이드 미러에는 레드와 블루 색상의 경고등이 적용됐다. 또, 앞좌석 도어는 레벨3 수준의 방탄을 갖췄고, 서스펜션이 업그레이드 됐다.

실내에는 새로운 계기반이 탑재됐고, 센터페시아 구성도 달라졌다. 또, 경찰 업무에 사용되는 서치라이트 조종 손잡이, 사이렌, 경고등, 무전기 컨트롤러 등 전용 전자 장치가 추가됐고, 조수석엔 업무용 노트북 거치대가 장착됐다.

▲ 포드 익스플로러 경찰차 실내

이 차에는 서베이런스 모드(Surveillance Mode technology)라는 감시 시스템도 적용돼, 낯선 사람이 차량에 접근할 경우 자동으로 윈도우가 닫히고, 도어가 잠겨 탑승자를 보호한다. 또, 운전석에서 트렁크 도어를 개폐할 수 있는 버튼이 추가됐고, 센터페시아의 4인치 디스플레이나 백미러로 차량 뒷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후방 카메라 시스템도 탑재됐다.

▲ 포드 익스플로러 경찰차

포드 익스플로러 인터셉터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고,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로 구성됐다. V6 3.7리터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고성능 버전인 V6 3.5리터 에코부스트는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낸다.

▲ 포드 익스플로러 경찰차

새로운 주행모드로 ‘추격(Pursuit) 모드’가 탑재돼 범인 검거 시 차량이 자동으로 셋팅값을 수정해 공격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특히, 이 차는 소프트웨어 튜닝을 통해 고속으로 후진 주행 중 정차 없이 180도 회전하는 제이-턴(J turn) 능력까지 갖췄다. 퍼포먼스 주행을 마치면 자동으로 효율 위주의  주행 모드로 변경된다.

▲ 포드 익스플로러 경찰차
▲ 포드 익스플로러 경찰차 라이트바
▲ 포드 익스플로러 경찰차 트렁크. 다양한 경찰 업무용 장비를 실을 수 있다.
▲ 포드 익스플로러 경찰차 실내
▲ 포드 익스플로러 경찰차 실내
▲ 포드 익스플로러 경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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