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크라이슬러 200, "3시리즈·C클래스와 경쟁할 것"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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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03 16:59
[Q&A] 크라이슬러 200, "3시리즈·C클래스와 경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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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이하 FCA코리아)는 3일, 반포한강시민공원 세빛섬에서 신형 크라이슬러 200을 국내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 크라이슬러 200

신형 크라이슬러 200은 실내외 디자인을 변경하고 파워트레인을 개선해 이전 모델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은 모델로, FCA코리아 파블로로쏘 대표 역시 독일차뿐 아니라 일본차와 경쟁해도 승산이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음은 이날 진행된 FCA코리아 임원들과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 FCA코리아 파블로로쏘 대표(가운데)

Q. 지금까지 없던 세그먼트의 신차를 출시했다. 경쟁 모델은?

A. 디자인과 사양 등을 고려하면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 독일 프리미엄 세단이고, 가격을 고려하면 도요타 캠리와 닛산 알티마 등 일본 중형 세단이다.

Q. 가격이 매우 저렴해 보인다. 미국 이외에 나라에서 200의 가격은 어떤가? 

A. 200은 미국과 캐나다, 맥시코 등 북미 지역에서만 판매된다. 미국 가격은 3160~3860만원으로 한국(3180~3780만원)이 더 저렴하다. 한국은 북미 이외에 200이 판매되는 유일한 국가다. 즉, 200의 시험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매력적인 가격으로 출시했다. 

▲ 크라이슬러 200 실내

Q. 디젤, 하이브리드는 언제쯤 나오나?

A. 당장 디젤 모델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 200이 경쟁하는 중형 세단은 수입 가솔린 시장에서도 가장 큰 규모여서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최근 휘발류 가격이 많이 하락한 점도 가솔린 시장의 볼륨이 커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솔린 모델으로도 충분히 안정적인 비지니스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 크라이슬러 200

Q. 저가 트림과 고급 트림의 가격이 600만원 차이난다. 무엇이 다른가? 

A. 솔직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자동주차 등의 안전·편의 사양들이 고급 트림에만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저가 트림도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또, 고급 트린에 들어가는 사양도 실제로는 8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데, 600만원 수준으로 줄였다. 그만큼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Q. 사전 계약은 어느 정도 됐나. 월 판매목표 및 AS 계획은?  

A. 1월 초에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후 약 200대의 계약이 진행됐다. 월 판매 목표는 100대다.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S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서비스센터 21개 중 10개의 시설을 개선하고, 인턴제도 등을 통한 테크니션을 육성 및 별도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다.

▲ 크라이슬러 200

Q. 앞으로의 계획은?

A. FAC는 작년 200이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25%가량 성장했다. 올해 실적에 200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확실하다. 독일차와 경쟁할 수 있는 성능·사양과 일본차뿐 아니라 국산 중형 세단과도 경쟁할 수 있는 가격은 큰 장점이다. 이들과의 경쟁은 언제나 환영한다. 이길 자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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