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지역을 위한 특별한 뮬산을 공개했다. 각 나라에서 단 다섯대만 한정 판매되며, 벤틀리는 판매와 동시에 모두 품절될 것으로 예상했다.

벤틀리는 26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뮬산 마제스틱’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뮬산 마제스틱은 카타르에서 5대만 판매되며 벤틀리는 정확한 가격을 밝히진 않았다.

 

벤틀리 VIP 세일즈 담당 트레버가이는 “뮬산 마제스틱은 전통적인 왕실의 위엄과 가치를 담았다”며 “벤틀리가 지금까지 추구한 모델 중 가장 고급스럽고 독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의 벤틀리 마니아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뮬산 마제스틱은 왕족을 콘셉트로 제작됐다. 벤틀리는 고귀하고 웅장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뮬산 마제스틱을 위한 21인치 알로이휠과 외장 색상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화사한 ‘매그놀리아’ 가죽 시트, 황갈색의 카펫과 커튼이 적용됐다. 호두나무 뿌리를 얇게 잘라 가공한 우드트림이 실내를 감싸고 있으며, 뒷좌석엔 냉장고와 크리스탈 유리잔 등이 놓였다.

 

성능은 일반 모델과 동일하다. 6.75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04마력, 최대토크 104kg.m의 힘을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3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296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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