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1시리즈 공개…성공적인 성형수술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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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16 11:03
BMW, 신형 1시리즈 공개…성공적인 성형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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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에서 유일한 후륜구동이며 앞뒤 50:50의 무게 배분을 갖춘 BMW 1시리즈는 분명 ‘엄친아’였지만, 한가지 아쉬운게 있었다. 외모적인 측면에서 여느 BMW처럼 강렬하거나 매력적이지 못하고 둥루뭉실했다. 그렇게 어눌해 보였던 1시리즈가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바뀐 외모 때문인지 웬지 모를 자신감까지 엿보인다.

 

BMW는 15일(현지시간), 일부 디자인이 개선되고 편의사양 및 신형 엔진이 추가된 1시리즈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BMW는 “1시리즈는 지난 10년 동안 전세계에서 약 2백만대가 판매된 프리미엄 소형차로 주행의 즐거움과 BMW의 이피션시 다이내믹 기술이 강조된 모델”이라며 “신형 1시리즈는 여러 부분을 개선해 더욱 상품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디자인 변화는 헤드 및 테일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BMW는 스포츠 성능과 프리미엄 특징이 강조된 ‘BMW 스타일’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LED 주간주행등이 기본으로 적용됐고, 테일램프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다. 여느 BMW처럼 ‘L’ 모양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엔 자동 에어컨, BMW 라디오 프로페셔널 및 iDrive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또 트림 선택에 따라 실내 디자인을 차별화뒀다. BMW는 스포츠 라인, 어반 라인, M 스포츠 패키지 등 개별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1시리즈에는 효율성을 강조한 3기통 엔진부터 주행성능을 고려한 고성능 엔진도 탑재됐다. 또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도 적용됐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및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116i에는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09마력, 최대토크 18.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18i에는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힘을 낸다. 120i에는 최고출력 177마력을 발휘하는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125i에는 최고출력 218마력의 힘을 내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116d에는 효율성이 강조된 1.5리터 3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16마력, 최대토크는 27.5kg.m의 힘을 낸다. 수동변속기가 탑재된 이피션시 다이내믹스 모델의 경우 유럽 기준 연비는 29.4km/l에 달한다.

118d와 118d xDrive에는 최고출력 150마력의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고, 국내 출시가 유력한 120d와 120d xDrive에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2.0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125d는 최고출력 224마력의 힘을 낸다. 

 

1시리즈에는 강력한 3.0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도 장착됐다. M135i 및 M135i xDrive는 최고출력 325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M135i xDrive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7초에 불과하다. 

 

1시리즈 페이스리프트는 3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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