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GLE63 S 쿠페, 577마력의 슈퍼 SUV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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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12 12:58
메르세데스-AMG GLE63 S 쿠페, 577마력의 슈퍼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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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화끈한 SUV를 선보였다. 유려한 쿠페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GLE클래스에 강력한 AMG V8 바이터보 엔진을 얹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여느 스포츠카보다 빠른 4.2초에 불과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1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AMG GLE63 S 쿠페를 최초로 공개했다. GLE 쿠페는 기존 M클래스의 후속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작명법이 적용됐다. E클래스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BMW X6처럼 쿠페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GLE63 S 쿠페는 SUV의 장점과 쿠페의 스포티함이 결합된 모델이라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설명했다. AMG 특유의 엔진 및 배기음과 전형적인 스포츠카의 움직임, 뛰어난 견인력 등을 모두 발휘하는 차다.

 

 

5.5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577마력, 최대토크 77.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엔진 커버엔 카본파이버가 쓰였다. AMG 스피드시프트 플러스 7단 변속기가 조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2초에 불과하다. 경쟁 모델로 지목되는 BMW X6 M 또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2초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AMG 특유의 사운드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성능을 더욱 강렬하게 체험할 수 있다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설명했다.

 

슬립, 인디비주얼,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총 다섯가지 주행모드가 지원되며 각각 엔진 및 변속기 응답 속도, 스티어링, 서스펜션, ESP 등을 차별화한다.

또 AMG 다이렉트 스티어, AMG 하이 퍼포먼스 브레이크, AMG 스포츠 서스펜션 등이 주행성능을 높인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은 앞뒤 40:60으로 힘을 보낸다.

 

AMG 바디킷을 통해 일반적인 모델과 차별화를 뒀다. 또 LED 헤드램프와 22인치 AMG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앞바퀴엔 285/40 R22, 뒷바퀴엔 325/35 R22 크기의 타이어가 탑재됐다. 실내에도 AMG의 특징이 담겼고, 다양한 마감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최고급 나파 가죽으로 제작된 스포츠 시트와 알루미늄 시프트패들, 3스포크 스티어링휠, 4.4인치 다기능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됐다.

 

이밖에 어댑티브 브레이크, 주의 어시스트, 충돌 예방 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프리세이프, 디스트로닉 플러스 등의 안전 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카메라,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메르세데스-AMG GLE63 S 쿠페는 1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상세한 제원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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