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5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아우디 프롤로그 자율주행 콘셉트(Audi Prologue piloted driving concept)'를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는 아우디가 작년에 공개한 '프롤로그' 콘셉트카에 자율주행 시스템과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결합된 모델이다.

▲ 아우디 프롤로그 자율주행 콘셉트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부에 장착된 레이저 스캐너가 먼거리의 전방 상황을 인식하고, 전파를 이용하는 레이더 센서가 전면 물체를 감지한다. 또, 전방 초음파 센서는 앞부분 근접한 거리의 사물을 인식한다.

후방에는 레이더 센서와 초음파 센서가 장착돼 차량 후면부 상황을 감지하고, 차체 옆부분의 물체를 인식하는 초음파 센서도 장착돼 차체 주위의 모든 움직임을 감지한다.

레이저 스캐너, 레이더 센서, 초음파 센서 등의 장치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차체 후면부에 탑재된 'zFAS'라는 중앙 운전 보조 컨트롤러에 통합돼 차량 주위 상황에 적절하게 제어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 아우디 프롤로그 자율주행 콘셉트

외관은 작년 11월 LA모터쇼에서 공개된 프롤로그 콘셉트와 동일하지만, 휠 디자인, 테일램프 장식, 머플러 디자인 등 일부가 수정됐다.

아우디 프롤로그 콘셉트는 유려하고 우아한 실루엣을 갖춘 2도어 쿠페로, 넓고 낮은 디자인의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카롭고 스포티한 헤드라이트·테일램프가 적용돼 미래 아우디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 매트릭스 레이저 라이트 기술이 도입된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 아우디 프롤로그 자율주행 콘셉트

차체 길이와 넓이는 각각 5.10m, 1.95m에 달하며, 높이는 1.39m로 아우디 A8보다 짧고 낮은 형태다. 휠베이스는 2.94m다. 또, 22인치 휠이 장착돼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했다.

실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결합된 계기반이 적용됐고, OLED 디스플레이, 조수석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도 탑재됐다. 특히, 스마트워치를 통해 차의 문을 열거나 잠글 수 있고, 시동을 걸 수도 있다. 시계의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설정 등을 변경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 아우디 프롤로그 자율주행 콘셉트

파워트레인은 바이터보가 결합된 4.0리터 V8 TFSI 가솔린 엔진과 8단 E-팁트로닉 변속기,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고, 2.6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합산 최고출력은 677마력, 최대토크 96.9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5초가 소요된다. 또, 전기모터로 약 4.8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이밖에, 오버부스트 모드를 사용해 15초간 토크를 5.1kg.m 높일 수 있다.

▲ 아우디 프롤로그 자율주행 콘셉트
▲ 아우디 프롤로그 자율주행 콘셉트
▲ 아우디 프롤로그 자율주행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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