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올해 생산 돌입..."정녕 이 디자인이?"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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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8 16:10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올해 생산 돌입..."정녕 이 디자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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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는 2012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이색적인 이보크를 공개했다. 날렵한 이보크의 디자인 특징을 그대로 고수하면서도 소프트톱을 적용한 ‘이보크 컨버터블’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미 모터쇼에 공개된 콘셉트카 자체도 완성도가 높아, 양산 가능성이 줄곧 제기됐다.

그러던 중 지난해부터 도로에서 테스트 중인 이보크 컨버터블이 목격되기 시작했다. 여러 외신은 랜드로버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보크 컨버터블의 양산이 확정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이보크 컨버터블 양산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전했다.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보크 컨버터블은 6월말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을 통해 양산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콘셉트카와 동일한 가벼운 소프트톱이 적용될 예정이며, 소프트톱을 닫았을 때도 이보크 특유의 쿠페 라인이 유지된다.

 

또 천장을 없앴지만 기존 모델에 버금가는 차체 강성을 확보해, 온로드는 물론 랜드로버의 브랜드 특징인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도 구현할 수 있다. 또 랜드로버는 극단적인 오프로드 상황에서 자체가 전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전복 방지 시스템(Roll Over Protection System)’을 적용할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가 직접 디자인 및 설계, 생산까지 도맡은 인제니움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오토익스프레스는 이보크 컨버터블의 판매가격은 4만5000파운드(약 7500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랜드로버는 고성능 이보크의 출시도 고려 중이다. 최근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의 고성능 개발 담당 부서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VO)’이 슈퍼차처 엔진이 적용된 이보크를 준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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