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현대기아차 신뢰도 하락…업계 평균 미달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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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29 17:17
美서 현대기아차 신뢰도 하락…업계 평균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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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 조사 기관인 컨슈머리포트는 28일(현지시각), 28개 브랜드의 총 260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3 자동차 신뢰도 평가(auto reliability survey)' 결과를 발표했다. 

▲ 현대차그룹 CI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품질 조사 결과는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으며 동반 하락했다. 기아차는 작년 10위에서 16위로 6단계 하락했으며, 현대차는 17위에서 4계단 하락한 21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2011년 11위까지 올랐던 것이 불과 2년만에 21위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연비 과장 사태와 대규모 리콜의 영향으로 현대기아차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감소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상위권은 대부분 일본 브랜드가 차지했다. 1위 렉서스, 2위 도요타, 3위 어큐라(혼다 고급 브랜드) 등 1~3위를 모두 휩쓸었으며, 마쯔다와 인피니티, 혼다, 스바루 등 7개 브랜드가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디는 4위에 오르며 선전했으며, 볼보와 GMC도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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