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현대기아차, “쓸데없는 고RPM 출력 낮추겠다”…쏘울이어 아반떼도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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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22 15:33
[Q&A] 현대기아차, “쓸데없는 고RPM 출력 낮추겠다”…쏘울이어 아반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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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22일 신형 쏘울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하고 시판에 나섰다. 이날 행사장에선 김창식 부사장과 서춘관 상무 등이 답변에 나섰다.

이들을 비롯한 기아차 임원들은 새로 출시된 쏘울의 출력이 낮아진데 대해서 “쓸데없이 많이 올라가 있는 고RPM영역의 출력과 토크를 완화시켰다”고 밝히고, “쏘울에 내장 된 안드로이드OS는 너무 많이 바뀌어 안드로이드라 할 수 없다”는 등 파격적인 답변을 내놨다.  또 네이버와 공동으로 개발한 지역검색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아래는 질의 응답 전문.

▲ 기아차 임직원들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Q. 엔진 출력이 구 모델에 비해 오히려 낮은데, 왜 이렇게 낮아졌나

현재까지 나와있는 차들이 무조건 최대 출력, 그러니까 사용하지 않는 RPM의 성능이 높게 나와있었다. 그래서 배기량이 낮은 차들은 저속 성능이 부족하다는 말이 많았다. 쏘울은 그런것을 최적화하자 하다보니까 쓸데없이 많이 올라가 있는 고RPM영역의 출력과 토크를 완화시키고 중저속 영역을 최적화하게 됐다. 낮은 RPM에서 토크를 높이려다보니 불가피하게 출력 감소가 나오게 됐다. 

Q. 쏘울과 같은 1.6리터 엔진들을 사용하는 차는 모두 마력이 낮아진다는 것인가

쏘울에서 먼저 반영했다는 것이고, 다른 차들도 고객의 요구가 있다면 반영할 수 있다.

Q. 아반떼는 1.6으로 140마력인데

그것들도 다음번 나올때 모두 낮추게 된다.

Q. 연비는 왜 낮아졌나

제품의 흡음재나 보강을 하고 기능을 추가하는 등 상품성이 좋아지면서 무게가 늘어 연비가 떨어지게 됐다. 이건 당연한것이다.

▲ 기아차 신형 쏘울

Q. 안드로이드가 장착됐다는데

오픈소스인 안드로이드의 진저브래드 버전을 기반으로 해서 차량에 맞게 개발해서 탑재했다. 안드로이드와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라고 홍보하지 않는다. 태블릿에 들어가는 것과 차에 들어가는 것은 검사과정 개발 기간도 길어서(44개월) 예전버전을 이용하게 됐다.

Q. 터치패널이 흔치 않게 정전식을 채택했는데 멀티터치는 안되나 손가락 두개로 지도를 확대축소하면 편리할텐데.

초기에 검토됐지만 운전하면서 멀티터치를 사용하는건 어려울 것 같아서 현재 상황에서는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지원하지 않는다. 향후 검토할 예정이다. 실용성이 있는가가 중점이다. 커튼플로우(위에서 아래로 내리면 보조메뉴가 나타나는 개념)는 지원한다.

Q. 쏘울에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같은 기능이 내장됐던데, 일반 개발자가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올릴 수 있는건가.

앱스토어 같은게 있긴 한데, 보안상의 이유로 기아차에서만 관리하는 것이고 운전자가 원할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몇가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개념이다. 안드로이드와 상당부분 다르기 때문에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바로 개발할 수 있는건 아니고, 개발하더라도 앱스토어에 등록할 권한이 없다.

Q. 기본 앱은 뭐가 있는가

3G망을 이용해 네이버 지역검색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네이버 지역검색을 사용하고 있지만 네이버에서 이름을 대외적으로 사용하도록 허락해주지는 않았다. 국내 포탈 사이트의 지역 정보 시스템이라고만 홍보 한다. 찾은 지역으로 경로 탐색은 저희 UVO를 통해서 빠른길을 안내한다.

Q. 날씨 뉴스 같은건 안되나

향후에 업데이트 통해 공급할 계획은 있지만, 지금은 별다른 기능이 없다. 안정성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좀 늦다.

Q. 안드로이드로 인해 구글에 로열티 지불해야 하는가. 그래서 독자적인 업그레이드 했나.

그런건 아니다. 안드로이드가 워낙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우리가 최신버전을 설치할 수 없었고 새로 개발하게 됐다.

Q. 무선 접속은 어떻게 하는가

KT의 3G망을 사용한다.

기아차 신형 쏘울 화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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