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새로운 자율주행차 프로토타입 공개…출시 임박?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12.24 14:27
구글, 새로운 자율주행차 프로토타입 공개…출시 임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곧 미국 도로에는 스스로 목적지로 찾아 달려가는 자율주행차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겠다. 구글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자율주행차가 점점 완성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구글은 자율주행차 프로토타입의 개선 모델을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 5월 첫번째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에 공개된 신형 프로토타입은 안전상의 이유로 일반적인 자동차가 갖춰야할 기본 요건을 추가한게 특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자율주행차가 공공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선했다. 단 위급 상황을 고려해 일정 수준 운전자가 '간섭'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이에 구글은 새로운 프로토타입에 헤드램프, 스티어링휠, 페달 등을 적용했다. 구글은 연말까지 새로운 프로토타입으로 시범 주행을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자사의 웹지도인 ‘스티리트뷰’와 GPS, 카메라, 각종 센서 등을 결합해 자율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는데, 주차장에서 빈 공간을 찾거나, 도로 공사 현장 등 특수한 상황에서는 자율주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수집된 데이터를 벗어난 상황이나 날씨 변화에서 제 기능을 해낼지도 아직은 불분명하다. 구글은 신형 프로토타입으로 이런 예외적인 상황에서의 주행을 집중적으로 실험할 계획이다.

그동안 구글은 수십대의 도요타 프리우스와 렉서스 RX 등에 자율주행차 시스템을 도입했고, 이를 합산하면 대략 112만km를 달린 셈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