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X1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BMW 신형 X1이 '떼'로 나타났다. 사륜구동까지 갖춰 실용적이고, 역동적인 자동차임에도 불구하고 연약해 보이는 디자인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저평가된 BMW X1이 당당한 SUV의 모습을 갖췄다. 때마침 전 세계적인 SUV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 BMW X1 시험주행차

13일(현지시간), 모터그래프의 스파이가 독일의 한 도로에서 테스트 주행 중인 신형 BMW X1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시험주행차 6대가 트레일러에 실려 한꺼번에 운송되는 장면까지 포착했다.

신형 X1의 외관은 이전 모델에 비해 크기가 커지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이 적용돼 SUV임을 명확히 한다. 승용 해치백과 SUV사이에서 고민하는 것 같던 작고 왜소한 기존 X1의 느낌은 찾아보기 힘들다.

▲ BMW X1 시험주행차

신형에는 BMW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새로운 형태의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가 장착됐다. 특히, 테일램프에는 메르세데스-벤츠처럼 세련된 곡선 LED 디자인이 적용됐다. 보닛은 구형에 비해 짧아졌으며, 뒷 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던 윈도우 프레임이 사각형으로 널찍한 형태로 변경됐다. 또, 배기 파이프는 좌우 양쪽에 한개씩 배치됐다.

▲ BMW X1 시험주행차

트레일러에 실린 6대의 X1 시험주행차는 각기 다른 색상의 차체와 휠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트림별 주행 테스트를 위한 차량인 것으로 보인다.

이 차는 BMW의 UKL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플랫폼은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미니 쿠퍼 등과 공유된다. 옵션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추가할 수 있다.

▲ BMW X1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은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도 탑재된다. 또,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되며, 1.5리터 3기통 엔진과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BMW 신형 X1은 내년에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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