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6일(현지시간), 소형 SUV 'Q3'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또, Q3의 고성능 버전인 'RS Q3'도 함께 선보였다.

Q3 페이스리프트의 싱글 프레임 라디에이터 그릴이 가다듬어졌다. 그릴 테두리부엔 금속 장식이 더해져 스포티함이 강조됐으며, 헤드라이트와 이어지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특히, 헤드라이트 LED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개선된 제논 플러스 라이트가 적용됐다. 또,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에는 '아우디 R8'에 장착된 양 옆으로 흐르는 방식의 방향지시등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게됐다.

범퍼 디자인도 스포티하게 변경됐다. 전면 범퍼부 공기흡입구가 넓어졌으며, 측면 하단부엔 스커프 장식이 추가됐다. 투톤이었던 바디 색상은 1개의 색으로 통일됐다.

엔진 라인업은 1.4리터급부터 2.0리터급까지 각각 3종의 TSFI와 TDI 엔진으로 구성됐으며, 배기량별로 최고출력은 120마력부터 220마력의 성능을 낸다. 또, 기존에 비해 CO₂배출량을 17% 줄였고, 유로6 기준을 충족했다고 아우디 측은 밝혔다.

고성능 모델인 RS Q3는 2.5리터 5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이 7단 S트로닉 변속기와 탑재돼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8초가 소요된다.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적용됐으며, 고성능 모델 특유의 배기음 시스템인 'RS 배기 시스템'이 장착됐다.

또, 19인치 대구경 휠이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20인치 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빨강색으로 포인트 준 계기반, 전용 인포메이션 시스템, 나파 가죽 소재의 스포츠 시트 등이 적용됐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내년 2월 출시 예정이며, 유럽기준 가격은 Q3가 약 4006만원(2만9600유로), RS Q3는 약 7664만원(6만6600유로)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