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 911 RSR 프로토타입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3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주행테스트 중인 신형 '포르쉐 911 RSR'이 스파이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차는 내년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에 참가할 예정이다.

몰래 찍은 스파이샷이 마치 화보사진처럼 나왔다. 공격적이고 강인하게 제작된 모습과 빗방울, 낙엽이 한데 어우러져 휘날리는 독일의 가을이 꽤 잘 어울린다.

▲ 포르쉐 911 RSR 프로토타입 시험주행차

이 차는 포르쉐 911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경량화에 유용한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RSR 모델에는 4리터 6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60마력의 성능을 발휘했는데, 신형은 성능이 이보다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 포르쉐 911 RSR 프로토타입 시험주행차

이 모델은 레이스카임에 따라 성능과 함께 경량화와 공기역학 등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됐다. 전·후 머드가드, 언더바디 패널, 도어, 휠아치, 초대형 리어윙 등 차체 주요 부위가 가벼운 탄소 섬유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윈도우도 일반 유리보다 가벼운 소재가 쓰였다. 특히, 전방으로 길게 뻗은 앞범퍼 하단부의 프론트 스포일러 디자인이 예사롭지 않다.

이 차는 내년 WEC 최상위 종목인 LMP1에 투입될 예정이다.

▲ 포르쉐 911 RSR 프로토타입 시험주행차
▲ 포르쉐 911 RSR 프로토타입 시험주행차
▲ 포르쉐 911 RSR 프로토타입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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