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자동차 ‘에어로 모빌’, “꿈이 현실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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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31 14:10
하늘을 나는 자동차 ‘에어로 모빌’, “꿈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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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조만간 옆 차선의 자동차가 하늘로 훌쩍 날아오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겠다.

슬로바키아의 ‘에어로모빌(AeroMobil)’은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테크놀로지 컨퍼런스 ‘파이오니어스 페스티벌’를 통해 하늘을 나는 자동차 ‘에어로모빌 3.0’을 공개했다.

 
 

에어로모빌 CEO 유라이바출리크(Juraj Vaculik)는 “에어로모빌 3.0은 지난 30년 동안의 연구 결과”라며 “이르면 2016년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시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프로토타입도 이미 시제품에 가까운 완성도를 갖고 있지만 여러 가지 규제를 충족해야 하고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인증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어로모빌 3.0은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하며 일반 주유소에서 주유가 가능하다. 날개는 자동으로 접히거나 펴지며, 길이는 8m에 달한다.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카본파이버,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의 복합소재로 차체가 제작됐다. 무게는 450kg에 불과하며 최대 비행가능 거리는 692km에 달한다. 일반 도로를 달릴 때는 최대 869km까지 달릴 수 있다.

 

이륙 시 속도는 시속 144km며 약 200m 길이의 활주로를 필요로 한다. 상공에서의 최고속도는 시속 200km에 이른다. 자동조정장치와 낙하산 전개장치 등 소형 항공기의 편의 및 안전 장비까지 두루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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