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대에서 만든 전기차 ‘비전.M’, "대량 생산도 가능"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10.23 17:47
독일 공대에서 만든 전기차 ‘비전.M’, "대량 생산도 가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학 분야에서 독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뮌헨공과대학교(TUM)에서 만든 전기차가 공개됐다. 산학혁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전기차 ‘비전.M(Vision.M)’ 콘셉트는 21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전기차 박람회 ‘2014 e카텍(CarTec)’를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 및 뮌헨공대 연구진들에 의해 개발된 비전.M 콘셉트는 스포티하고, 안전하며 저렴한 전기차 개발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최고출력 20마력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와 13.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일반적인 전기차에 비해 출력이 다소 낮지만, 뮌헨 공대 측은 전기차의 성능이 그리 높을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히려 힘보다는 차의 무게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카본파이버 모노코크와 폴리카보네이트 윈도우 등의 경량 소재를 사용해 배터리를 제거하면 차의 무게는 450kg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120km에 달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160km까지 갈 수 있다. 230V 콘센트를 사용하면 최소 3시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뮌헨 공대 측은 설계부터 대량 생산을 고려했기 때문에 양산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