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이달 중 2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23일,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1995만1810로 나타났다. 매월 10만대 이상의 신차가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달 안에 사상 처음으로 2000만대를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국내 누적 자동차 등록대수는 1975년만 19만3927대로, 20만대 미만이었다. 그러나 1985년 111만3430대로 100만대를 넘어섰으며, 1997년에는 1041만3427대로 1000만대를 돌파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산차와 수입차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올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은 2003년 이후 11년 만에 4%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