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유넵(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 UNEP), 미국 MIT 대학 적정기술 연구소 디-랩(D-Lab)과 '2014 기아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원정대에 선발된 인원은 국내에서 네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네팔 현지로 떠나 직접 친환경 적정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2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으며, 대한민국 국적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정대 선발은 11월 중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총 45명의 인원이 뽑힐 예정이라고 기아차 측은 밝혔다.

최종 선발된 45명의 원정대원들은 국내활동 기간 동안 MIT 대학 적정기술 연구소 디-랩의 친환경 적정기술 관련 강연에 참석한다. 또, 9개의 팀을 구성해 국내 전문가와 함께 물 부족 등 네팔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필요한 친환경 적정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국내캠프 참가자 전원은 내년 1월 19일부터 27일까지 7박 9일간 네팔 카트만두 지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원정대’에 참여해 개발한 적정기술을 현지에 적용하는 친환경 기술 봉사를 실천하게 된다.

이 외에도, 원정대는 히말라야 국립공원 탐방을 통한 네팔 생태계 체험, 네팔 학생들과의 교류 활동을 통한 현지문화 체험 등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기아차는 국내 및 해외 프로젝트를 우수하게 수행한 1팀에게 내년 2월 5박 6일간 미국 MIT 대학을 탐방하고, 디-랩의 적정기술 전문가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는 녹색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고, 차별화된 해외 봉사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네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친환경 기술 봉사 분야의 청소년 리더를 양성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유넵한국위원회 및 기아차의 공식 수료증과 봉사활동 증명서를 증정하고, 우수한 대학생 멘토에게는 유넵 한국위원회 인턴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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