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포드 신형 포커스 RS…고성능 핫해치 모델의 '다크호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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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7 14:56
[스파이샷] 포드 신형 포커스 RS…고성능 핫해치 모델의 '다크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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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 신형 포커스 RS (사진=Stefan Baldauf)

15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포드의 신형 포커스 RS가 카메라에 잡혔다.

모습을 드러낸 포커스 RS 테스트카는 국내 출시되지 않은 신형 포커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고성능 버전이다. 일반 모델보다 차체를 낮춰 공기 저항을 덜 받도록 만들어 졌으며, 앞범퍼 하단부에 넓은 공기흡입구를 적용해 공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살짝 입을 벌린 듯한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현대차 i40의 그릴 디자인과 비슷하다.

▲ 포드 신형 포커스 RS

트렁크 우측 중간에 'ST'라는 모델명 엠블럼이 부착돼 있지만, 이는 업체 측이 이 차가 RS 모델임을 명확히 알 수 없도록 조치해 놓은 위장이다. 이미, 지난 7월 신형 포커스의 ST 모델은 영국에서 공개된 바 있다.

▲ 포드 신형 포커스 RS

트렁크 상단부에 장착된 리어 스포일러 형태가 고성능 모델에 어울리지 않게 평범하지만, 추후에 더 크고 넓은 형태의 스포일러가 장착될 게 분명하다. 테스트카의 리어 스포일러는 일반형에 장착된 것과 같은 디자인이다.

범퍼 하단부에는 둥근 형태의 싱글 배기구가 좌우 양쪽에 위치했지만, 최근 공개된 ST의 배기파이프 디자인으로 미루어 볼 때, 더 공격적인 형태로 가다듬어져, 현재 포커스 RS 모델의 배기구와 비슷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포드 신형 포커스 RS

포커스 RS는 포커스 모델의 최상위급 모델로 신형에는 포드의 2.3리터급 4기통 터보 엔진과 4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운사이징 된 이 엔진은 포드의 머슬카 '머스탱'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예상되는 최고출력은 305마력 혹은 330마력으로 알려졌다.

이 차는 내년에 정식으로 공개돼 핫해치 시장에서 폭스바겐 골프 GTI, 현대차 i30 N(가칭)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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