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쉐보레 스파크EV 판매 돌입…"전기차 시대 연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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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21 10:58
한국GM, 쉐보레 스파크EV 판매 돌입…"전기차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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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21일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EV(Chevrolet Spark Electric Vehicle)의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0월부터 스파크EV 내수 모델 생산을 시작한 한국GM은 오는 28일 양산 1호차를 창원시에 업무용 차량으로 공급해 국내 시장 전기차 공공 및 민간 보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GM은 이날 박완수 창원시장 등 시청 관계자를 창원공장으로 초청해 '스파크EV 양산1호차 전달식'을 갖고, 창원시는 '한국GM의 날' 선포식을 통해 친환경 기업에 대한 지역 사회의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달 1일에는 창원시 전기차 민간보급 대상자 선정 공개추첨과 동시에 제주도 민간 보급용 스파크EV를 출고함으로써 지자체 관용 차량을 넘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민간보급 사업에도 착수하게 된다.

한편, 지난 16일까지 열흘간의 창원시 전기차 민간보급 접수 결과, 총 96대의 일반 신청 중 스파크EV가 30대(31.3%)에 달했다. 한국GM은 “스파크EV가 일일 운행거리가 긴 기업 및 법인의 업무용 차량 구입 부문에서 가장 높은 호응을 얻어 경쟁 모델 대비 최장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시간을 원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GM에 따르면 스파크EV는 국내 시장에 시판된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난 성능(143마력, 105kW)과 경제성(1회 충전 주행거리 135km)을 갖췄으며 국내 최장 제품 품질 보증기간(배터리 포함, 전기차 주요 부품 8년 또는 16만km 보증) 및 경쟁력 있는 가격(3990만원)으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한국GM 마크-코모 부사장은 "정부가 제공하는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스파크EV는 1700만원대의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충전 인프라 구축이 원활해진다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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