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 주행 중 화재…주가 대폭 하락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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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04 11:11
테슬라 모델 S, 주행 중 화재…주가 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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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테슬라 모델 S에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로 테슬라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2일(현지시각), 워싱턴의 한 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모델 S에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하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테슬라 모델 S 운전자는 주행 중 도로에 있던 금속 파편이 튄 다음에 차에서 불이 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관계자는 "금속 파편이 테슬라 모델 S의 배터리팩을 구성하는 16개의 모듈 중 하나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인해 테슬라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화요일 사고 이후 수요일 주가는 전날 대비 6.24% 떨어졌으며, 다음날인 목요일에도 4% 이상 하락해 이틀 사이 약 21억달러(약 2조2543억원)를 손해보게 됐다. 

   
▲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모델 S

한편, 테슬라 모델 S는 타임지가 선정한 '2012 올해의 발명품 26'에 포함되기도 한 획기적인 모델로, 스포츠세단을 지향하는 고성능 전기차다. 최고출력 416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5초 만에 도달한다. 또, 한번 충전으로 최대 426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테슬라 모델 S는 작년 6월 미국에 출시됐으며, 판매가격은 4만9900달러(약 5400만원)에서부터 시작한다. 배터리 용량에 따라 최고급 사양은 9만7900달러(약 1억6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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