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파리모터쇼] 페라리, 거부할 수 없는 마성
  • 파리=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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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9 13:00
[사진으로 보는 파리모터쇼] 페라리, 거부할 수 없는 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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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포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Paris Expo Porte de Versailes)’에서 ’2014 파리 모터쇼(Mondial de I’Automobile Paris 2014)’가 열렸다. 파리 모터쇼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는 45개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이들이 내놓은 월드프리미어만 80여 차종에 이른다. 파리 모터쇼는 매번 최다 관람객을 모으며 명실공히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쇼로 평가받는다. 모터그래프는 프랑스로 날아가 자동차 열기로 가득한 2014 파리 모터쇼를 직접 취재했다.

아래는 2014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 페라리의 부스.

▲ 페라리는 브랜드 특성상 신차 풀체인지 주기가 늦다. 또 허무맹랑한 콘셉트를 내놓지도 않는다. 그래서 ‘그 나물에 그 밥’ 같지만, 늘상 사람들로 붐빈다. 페라리의 마력은 상상 이상이다. 이번에 공개된 458 스페치알레 A도 사실 크게 색다를게 없다. 458 스페치알레를 통해 공개된 공기역학적인 설계가 그대로 적용됐다. 자동차에 조금만 관심있는 사람이면 458 스페치알레 A의 등장을 예상했겠지만, 그래도 엄청난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파리 모터쇼의 중심이 됐다.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 이미 458 자체로도 누구든 만족시킬만한데, 페라리는 성에 차지 않는가보다. 원래도 가벼운 차였는데,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195kg이나 감량했다. 그야말로 쥐어짠 셈이다. 그러면서 성능은 35마력이나 높였다. 최고출력은 605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초에 불과하다. 핵심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스페치알레 특유의 공기역학적인 설계를 통해 브레이크 및 엔진 냉각이 훨씬 원활해졌고, 다운포스도 증대됐다.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 458 스페치알레 A에 관심이 많은 쏠리자, F12 베를리네타가 화가 났다. 그래서 거대한 6.3리터 V12 엔진을 자랑하듯 선보였다. 으레 슈퍼카라 하면 엔진이 운전석 뒷편에 달린 모습을 상상하는데, 사실 페라리의 전통적인 명차들은 프론트 엔진 구조인 것이 많다. F12 베를리네타는 특별 모델인 ‘라페라리’를 제외하면 페라리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이며, 향후 몇년간 페라리를 대표할 차다.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 극강의 모델만 보니, 캘리포니아T가 평범한 스포츠카처럼 보인다. 페라리에서 가장 싼 모델이긴 하지만, 언제나 페라리의 신기술을 선보이고 유행을 앞장선다. 페라리 최초의 하드톱이 적용되기도 했고, 듀얼클러치가 탑재되기도 했다. 신형을 통해서는 ‘페라리 터보’의 부활을 알렸다. 캘리포니아T에 적용된 터보 차저 엔진은 향후 다양한 페라리 신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 페라리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23년간 페라리의 회장을 맡았던 루카디몬테제몰로가 떠나고 피아트 CEO 세르지오마르치오네가 페라리도 맡게 됐다. 또 여러 외신에 따르면 완전히 새로운 인물이 페라리를 맡게 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페라리가 순수성을 잃지 않는 브랜드로 남을 지, 피아트그룹의 돈벌이 수단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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