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파리모터쇼] 기아차, 유럽에 상륙한 신형 쏘렌토
  • 파리=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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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7 18:31
[사진으로 보는 파리모터쇼] 기아차, 유럽에 상륙한 신형 쏘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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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포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Paris Expo Porte de Versailes)’에서 ’2014 파리 모터쇼(Mondial de I’Automobile Paris 2014)’가 열렸다. 파리 모터쇼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는 45개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이들이 내놓은 월드프리미어만 80여 차종에 이른다. 파리 모터쇼는 매번 최다 관람객을 모으며 명실공히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쇼로 평가받는다. 모터그래프는 프랑스로 날아가 자동차 열기로 가득한 2014 파리 모터쇼를 직접 취재했다.

아래는 2014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 기아차의 부스.

▲ 기아차의 메인은 신형 쏘렌토였다. 현대차나 기아차나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는 무리한(?) 콘셉트카를 내놓지 않았다. 신형 쏘렌토는 꽤 관심이 높았다. 역시 SUV는 나라, 대륙을 가리지 않는다.
▲ 기아차는 신차와 그렇지 않은 차를 분류해 전시했다. 그리고 세단과 해치백, SUV 등으로 나눴다. 쏘렌토 다음으로 인기가 많았던 차는 쏘울EV. 프로씨드 GT에는 사람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 기아차 벤가. 분명 신차인데, 현장에서는 찬밥 신세였다. 사진에서도 사람들이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벤가는 기아차에서 무척 중요한 모델이다. 유럽 시장에서 기아차의 성장을 주도했다. 유럽 전략형 모델로 국내서는 완전히 무시당할 디자인과 세그먼트다. 기아차 패밀리룩은 차종에 따라 완성도의 격차가 심한 것 같다. 헤드램프, 그릴 등은 비슷한데 차이가 심하다.
▲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기아차의 목표는 확실했다. 신형 쏘렌토를 유럽에 소개하는 것. 쏘렌토는 잘 팔릴만한 요소를 두루 갖췄다. 세련된 디자인에 큰 차체, 국내 브랜드가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사양, 가격 경쟁력, 넉넉한 보증까지. 국내 시장보다 오히려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프라이드의 디자인이 일부 변경됐다. 쉽게 알아채긴 힘들다. 뭔가 달라진 것 같은데 참 미묘하다. 국내 출시 모델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교황 효과’는 정말 놀랍게도 하나도 없었다. 미국 시장에서는 그래도 꽤 선전하고 있는데, 유럽 사람들 눈에는 쏘울이 매력적이지 않은가보다.
▲ 가장 파리 날렸던 K5. 나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는 ’T-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탑재했는데, 반응은 싸늘했다. T-하이브리드라는 것 자체도 기존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약간 변형한 것에 지나지 않고, 이미 여러 유럽 브랜드가 상용화하고 있는 것이기에 관심도가 높지 않았다. 더욱이 유럽에서 세단은 웬만해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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