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아우디 R8 LMX, "까불다간 레이저 맞을지도"
  • 파리=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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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5 07:14
[파리모터쇼] 아우디 R8 LMX, "까불다간 레이저 맞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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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R8 LMX(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차세대 헤드램프 기술인 ‘레이저 라이트’를 두고 아우디와 BMW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BMW는 플러그인 스포츠카 i8을 통해 세계 최초 타이틀을 노리고 있었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아우디가 스포츠카 R8에 레이저 헤드램프를 탑재한 한정 모델을 내놓았다. 이로 인해 레이저 헤드램프의 최초 타이틀은 아우디가 거머쥐게 됐다. 논란의 중심이 된 아우디 R8 LMX는 파리 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다.

▲ 아우디 R8 LMX(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아우디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Paris Expo Porte de Versailes)’에서 열린 ‘2014 파리 모터쇼(Mondial de I’Automobile Paris 2014)’를 통해 R8 LMX를 선보였다.

아우디 R8 LMX는 R8 V10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최고출력 570마력을 발휘하는 5.2리터 엔진이 장착됐다. 양산차 최초의 레이저 헤드램프가 탑재된 점이 가장 큰 특이사항이다.

▲ 아우디 R8 LMX(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R8 LMX에 적용된 레이저 전조등은 5500K의 백색광을 내는 고출력 레이저 다이오드 4개로 구성됐으며 시속 60km에서 작동한다. 조사 거리는 일반 LED 전조등의 두배 정도인 약 500m에 달한다. 또 카메라 센서를 통해 마주오는 차의 눈부심을 막아주도록 발광 패턴을 조절할 수 있다.

▲ 아우디 R8 LMX(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 아우디 R8 LMX(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아우디는 이미 LED 전조등이 탑재된 ‘R18 E-트론 콰트로 LMP-1’ 르망 머신을 공개한 바 있으며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2014 CES’를 통해 레이저 램프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 아우디 R8 LMX(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아우디 R8 LMX는 99대만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21만유로(약 2억82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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