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카니발 7인승 제원∙연비 공개…3.3리터 가솔린도 추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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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2 13:48
기아 신형 카니발 7인승 제원∙연비 공개…3.3리터 가솔린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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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카니발 7인승 모델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입차를 겨냥해 3.3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 기아차 카니발

기아 카니발 7인승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1일, 에너지관리공단에 이 차의 연비가 등록됐다. 자료에 따르면 카니발 7인승 모델은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으며, 복합연비는 리터당 8.3km를 기록했다. 

세부 연비를 보면, 도심과 고속도로 각각 리터당 7.3km, 10.0km를 낸다. 3.3리터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4.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지난 6월 출시된 9인승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7kg.m의 성능을 낸다.

7인승 모델은 19인치 휠이 장착됐으며, 공차중량은 2047kg으로 9인승 디젤 모델에 비해 91kg 가량 가볍다. 연료탱크용량은 80리터로 디젤 모델과 같다.

▲ 기아치 카니발 7인승의 레그 리클라이닝 시트. 뒷좌석 탑승자는 다리를 편하게 올릴 수 있다.

가솔린 7인승 모델은 최근 북미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 모델과 같다. 디젤 모델이 주력인 국내와 달리 북미 시장 공략의 주력 모델은 이같은 가솔린 모델로, 현지에선 '세도나'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3열로 구성된 실내 구성으로 인해 더 쾌적한 공간과 고급스런 실내를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기존 9인승이나 11인승의 경우 세금 혜택을 위해 4열은 형식적으로 제공되는 면이 크지만 이 차는 전좌석이 쓸모 있는 좌석이다. 2열 좌석에는 탑승자의 다리를 올릴 수 있는 레그 리클라이닝 시트가 장착돼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에너지관리공단에는 가솔린 9인승 모델의 연비와 제원도 등록됐다. 연비와 엔진 성능은 7인승과 동일하며, 공차중량은 2120kg으로 7인승에 비해 73kg 무겁다.

▲ 기아차 카니발에 탑재된 GDi 엔진

 

▲ 기아차 카니발 7인승의 트렁크 공간. 2·3열 좌석을 접으면 운동장처럼 넓은 적재공간이 생긴다. 

기아차 관계자는 "7인승 모델은 10월 판매를 계획하고 추진중이었지만 9인승과 11인승 모델의 주문량이 예상보다 너무 많아 고객들의 대기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면서"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7인승 판매 일정을 미룰지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 "7인승 모델의 경우 개소세등 여러 세금이 승용차를 기준으로 하는 만큼 9인승이나 11인승에 비해 가격이 조금 오르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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