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오가 이전 모델에 비해 훨씬 강력해진 동시에 가격도 훌쩍 올랐다. 경차 스파크와 차별화하고 '잘 달리는 차'라는 점을 강조하는 듯 하다.
쉐보레는 2015년형 '아베오'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2015년형 아베오는 기존 1.6리터 엔진 모델이 없어졌고, 전체 라인업에 1.4리터급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40마력이며, 20.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 엔진은 최고 사양인 'RS' 트림에도 똑같이 탑재된다. RS에는 기존에도 1.4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했지만, 출력은 130마력으로 최신 엔진에 비해 10마력 낮았다.
쉐보레 측에 따르면, 새로운 아베오의 복합연비는 13.1km/L를 기록했다. 기존 일반형 모델에 탑재된 1.6리터 엔진(복합연비 14.2km/L, 114마력)에 비해 출력 26마력을 얻은 대신 연비가 꽤 하락한 셈이다. 가격은 최대 178만원까지 올랐다.
가격이 오른 대신 몇가지 기능이 늘긴 했다. 의무화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차체자세 제어장치 등이다.
쉐보레 측은 기존 아베오의 펀 에디션(Fun edition) 모델은 없어지고, 스포츠 패키지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 패키지는 차량 전·후면과 사이드 스커트를 감싸는 스포츠 바디킷과 크롬 머플러 팁, 실버 주유캡, 리어 스포일러, 16인치 블랙 알로이 휠 등이 적용됐으며, 실내는 메탈 소재 페달과 도어 플레이트가 추가됐다.
2015년형 아베오의 가격은 세단의 경우, 트림별로 1573~1879만원이며, 해치백은 1672~1799만원으로 책정돼, 전체적으로 128~178만원 가량 상승했다.
해치백 스포츠 패키지 가격은 1759만원이며, 최고 트림인 RS는 50만원 올라 199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