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쏘나타 닮았네…7단 DCT 장착?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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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15 12:27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쏘나타 닮았네…7단 DCT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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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내달 2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4 파리모터쇼'에서 i30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i30 페이스리프트는 전면부 디자인을 대폭 변경하고 파워트레인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i30 페이스리프트의 외관은 신형 제네시스에서 시작된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사용해 신형 쏘나타처럼 현대차의 패밀리룩이 그대로 적용됐다. 기존에 각진 헥사고날 그릴은 직선을 살린 수평 그릴로 바뀌었으며, 헤드램프와 범퍼, 안개등의 디자인도 달라졌다. 다만, 뒷모습은 별다른 변화 없이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실내 스파이샷

실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쏘나타의 경우 Y자 모양의 레이아웃을 T자 모양으로 바꾸고 다소 날카로운 디자인을 차분하게 다듬었는데, i30 페이스리프트는 이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았다.

일부 매체 보도에 따르면 i30 페이스리프트에는 7단 DCT(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될 가능성도 높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국내 출시하는 대부분 신차에 DCT를 적용하는 등 주력 변속기로 사용한다는 계획인데,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i30 페이스리프트에 장착할 것이란 주장이다.

▲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실제로 현대차는 미국에 출시 예정인 쏘나타 에코에 7단 DCT를 장착할 예정이다. 기아차 역시 중국 전용 모델인 K4에 7단 DCT 모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모델들은 1.6 가솔린 터보 직분사(T-GDI) 엔진에 7단 DCT를 조합해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1.6 T-GDI(204마력, 27.0kg·m) 엔진보다 출력은 15%가량 낮지만, 연비는 10% 이상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해외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i30 페이스리프트

또, i30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벨로스터 터보처럼 1.6 T-GDI 엔진의 강력한 성능을 살린 고성능 모델도 추가하는 등 다양한 가지치기 모델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i30 페이스리프트에 7단 DCT가 들어갈지는 알 수 없다"면서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정보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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