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후속, 진짜 5.0 엔진 장착?…테스트 한창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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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3 13:19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후속, 진짜 5.0 엔진 장착?…테스트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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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의 사진을 포착해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는 현대차가 제네시스 쿠페 후속 모델에 탑재할 예정인 새로운 엔진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다. 제네시스 쿠페 후속에는 현재 사용되는 2.0 터보 엔진과 3.8 V6 엔진 대신 5.0리터급 V8 엔진이 장착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후속 모델에 장착할 엔진 테스트를 하고 있는 제네시스 쿠페

현대차의 5.0 V8 엔진은 에쿠스와 미국형 제네시스 등에 탑재됐으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52.0kg·m를 발휘한다. 배기량이 큰 만큼 현재 제네시스 쿠페에 사용되는 2.0 터보 엔진(275마력, 38.0kg·m)과 3.8 GDi 엔진(350마력, 40.8kg·m)보다 주행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다. 후륜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현대차의 사륜구동시스템인 HTRAC(에이치트랙)도 적용될 예정이다. 

▲ 현대차 HND-9 콘셉트카

또, 현대차는 포드 머스탱이나 스바루 BRZ 등과 경쟁하는 제네시스 쿠페와 달리 후속 모델은 차체를 키워 BMW 6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쿠페 등과 경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인 차체는 제네시스 세단을 기본으로, 현대차가 '2013 서울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HND-9의 '롱 후드, 롱 휠베이스' 디자인 요소가 적용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쿠페 후속은 이르면 2016년 하반기, 늦어도 2017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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