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5만원짜리 비키니 세차…"하루 두번 오는 손님도"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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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13 21:01
中 15만원짜리 비키니 세차…"하루 두번 오는 손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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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되고 있는 중국의 '비키니 세차 서비스'가 논란속에서 서비스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세차장에서 비키니 차림의 미녀가 세차를 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해 인기를 끌었지만, 논란 끝에 지난 9일 서비스를 중단했다.  

비키니 미인 세차장 주인 장씨는 당초 개업하면서 "서비스는 시장의 요구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주변의 사람들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면 즉시 비키니 세차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세차장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자 문을 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세차장을 닫으면서도 "우리는 혁신 기업일 뿐 미풍양속을 해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추후 다시 서비스를 재개하면 비키니 미인들에게 전문적인 세차 기술 교육까지 실시해 왁싱 등의 고급 세차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비싼 가격으로 인해 람보르기니, 포르쉐, 애스턴 마틴 등 고급 승용차의 고객이 늘었고 심지어 예약을 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 세차장을 한번 이용하는 가격은 880위안(약 15만원)이었고 세차외 별다른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았지만, 일부 이용객들은 하루에 두번씩 찾는 경우도 있었다고 장씨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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