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은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인 ‘2013년 브리지스톤 월드 솔라 챌린지(Bridgestone World Solar Challenge 2013)’에서 두 가지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2년마다 개최되는 ‘브리지스톤 월드 솔라 챌린지’는 호주대륙의 남북을 관통하는 총 3021km(1877 마일)의 거리를 오직 태양동력만을 이용해 횡단하는 세계 최대의 친환경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다.

이 대회에는 세계 유수의 태양광 관련 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이 참가하며 후원사 브리지스톤의 이름을 따 ‘브리지스톤 월드 솔라 챌린지’라고 불리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이번 ‘2013년 월드 솔라 챌린지’에 참가하는 일본 고가쿠인 대학(工学院 大学)의 태양광 자동차에 두 가지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고가쿠인 대학팀의 태양광 자동차에는 브리지스톤이 특별 제작한 초고연비 저공해 타이어인 ‘올로직(Ologic)’ 타이어가 장착됐다. 또 자동차의 태양전지 집광판에는 최첨단 태양전지 모듈용 EVA스카이(EVASKY) 필름을 사용해 태양전지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올로직 타이어는 태양광 자동차를 위해 특수제작된 것으로 기존 타이어에 비해 지름은 크고 폭은 좁다. 또 일반 타이어에 비해 내부 공기압이 높고, 특별히 디자인된 소재와 패턴 기술이 접목됐다.

올로직(Ologic) 타이어 기술은 브리지스톤의 초고연비 저공해 콘셉 타이어 기술로 앞으로 브리지스톤 제품 브랜드의 하나로 상용화할 계획이며, 이번에 일부 기술이 에코피아(ECOPIA) 친환경 타이어 제품에 적용됐다.

브리지스톤의 EVA스카이(EVASKY) 태양전지 모듈 필름은 태양광선이 전기로 전환될 때 사용되는 태양전지 모듈을 보호해 수명을 늘리고 집광력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EVA스카이 필름은 첨단 소재를 사용해 햇빛 중 UV광선(ultraviolet)의 흡수율을 높였다. 이에 따라 태양전지의 전력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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