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세계 시장 점유율 9% 넘어…해외선 없어서 못팔아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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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04 12:10
현대기아차, 세계 시장 점유율 9% 넘어…해외선 없어서 못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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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2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이 9%대를 넘어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6월까지 2분기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총 2198만7000대로, 이 중 현대기아차는 200만4000대를 판매해 9.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점유율 9.1%는 현대기아차가 2012년 4분기에 기록한 9.4%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출시된 신차 판매량과 신흥시장 판매량이 늘어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4분기 8.5%를 비롯해 올해 1분기 8.3% 등 하락세였지만, 2분기에는 현대차가 5.1%에서 5.7%, 기아차가 3.2%에서 3.4%로 크게 상승했다"면서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연간 점유율이 9%대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와 신형 제네시스의 경우 국내 수요가 워낙 많다보니 해외 물량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 물량이 확보되고 카니발과 쏘렌토 등 하반기 신차 판매가 늘어나면 점유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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