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4일, 2014년 상반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올해 1~6월 4조2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8% 줄어든 것으로, 영업이익률도 9.1%로 0.5% 하락했다.

매출액 역시 44조4016억원(자동차 36조1927억원, 금융 및 기타 8조2089억원)으로 0.3% 감소했다. 경상이익은 5조6196억원, 당기순이익은 4조3780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다. 

상반기 판매량은 총 249만5837대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국내는 6.2% 늘어난 34만5709대, 해외는 4.1% 성정한 215만128대다.

현대차 측은 “신차 효과에 의한 판매 증가 및 지속적인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기준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1% 하락함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미국 양적 완화 축소와 선진국 경기 회복세 둔화, 중국 성장세에 대한 우려 등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사는 품질 경쟁력 확보 및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 증가, 그리고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이러한 경영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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