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 美서 출시하자마자 '판매중단'…국내는?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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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15 18:03
현대차 신형 쏘나타, 美서 출시하자마자 '판매중단'…국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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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현대차 신형 쏘나타가 배선뭉치 결함으로 리콜된다.

14일(현지시각),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지난 5월2일부터 5월23일 사이에 생산된 신형 쏘나타 2.4 모델 2138대에 대해 리콜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원인은 통합섀시제어기의 배선 뭉치(wiring harness)가 계기반과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으로, 현대차는 해당 부품이 교체될 때까지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현대차 신형 쏘나타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글로브 박스 뒷부분에 있는 부품들이 잘못 연결돼 섀시 컨트롤로 안에 있는 전기 회로가 끊겨 스티어링휠과 기어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다행히 리콜 대상 2138대 중 소비자에게 인도된 차량은 12대에 불과했고,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부상 접수는 없었다"면서 "결함 사실을 신속하게 알리고 문제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 쏘나타 계기반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리콜은 부품에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조립 과정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이라며 "리콜 대상 차량은 모두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것으로, 국내와는 관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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