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BMW 5시리즈

국내 자동차 시장 수입차 점유율이 나날이 치솟고 있다. 이미 가속이 붙어 당분간 꺾이지 않는다는 전망도 나온다. 

17일, 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의 수입차 점유율이 13.9%를 돌파 했다고 밝혔다.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총 67만9632대가 판매됐다. 이중 수입차는 9만4263대로 1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판매된 수입차 판매 대수는 작년 대비 26.6%가 증가한 것으로 11.9%의 수입차 점유율을 기록했던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 증가했다.

▲ 2014 상반기 2번째로 많이 팔린차, 폭스바겐 티구안
▲ 꾸준한 판매를 보이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상반기 3위).
▲ 페이스리프트 이후 탄력을 받은 아우디 A6 (상반기 5위).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곳은 BMW코리아다. BMW는 올 상반기 총 2만268대가 판매됐다. 수입차 판매 중 21.5%에 달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만6642대, 폭스바겐은 1만5368대를 판매하며 뒤를 이었다.

올초 수입차협회가 밝힌 2014년 수입차 연간 예상판매대수는 17만4000대였는데 상반기까지 9만4263대가 팔려 연간 예상판매대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는 작년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26.6%나 성장했다. 이 추세로 보면 올해 수입차 판매대수는 연초 수입차협회의 예상치인 17만4000대를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와 수입차 점유율관계. (상용차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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