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 수입차 점유율이 나날이 치솟고 있다. 이미 가속이 붙어 당분간 꺾이지 않는다는 전망도 나온다.
17일, 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의 수입차 점유율이 13.9%를 돌파 했다고 밝혔다.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총 67만9632대가 판매됐다. 이중 수입차는 9만4263대로 1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판매된 수입차 판매 대수는 작년 대비 26.6%가 증가한 것으로 11.9%의 수입차 점유율을 기록했던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 증가했다.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곳은 BMW코리아다. BMW는 올 상반기 총 2만268대가 판매됐다. 수입차 판매 중 21.5%에 달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만6642대, 폭스바겐은 1만5368대를 판매하며 뒤를 이었다.
올초 수입차협회가 밝힌 2014년 수입차 연간 예상판매대수는 17만4000대였는데 상반기까지 9만4263대가 팔려 연간 예상판매대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는 작년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26.6%나 성장했다. 이 추세로 보면 올해 수입차 판매대수는 연초 수입차협회의 예상치인 17만4000대를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motorgraph.com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