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가 선정됐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NACTOY는 52개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1차 심사에서 25대, 2차 심사에서 9대로 줄었으며, 최종 3대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50명이며 혁신성, 디자인, 안전성, 성능, 기술, 운전자 만족도, 사용자 경험 및 가치 등을 평가해 무기명투표 방식으로 각 분야 최고의 차를 뽑았다.

# 북미 올해의 차 : 토요타 프리우스 & 프리우스 프라임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XSE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XSE

북미 올해의 차(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는 토요타 프리우스 & 프리우스 프라임이 선정됐다. 혼다 어코드, 현대 아이오닉 6와 경쟁했으며 총 192표를 받았다.

프리우스는 “멋진 스타일의 해치백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미래를 대표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기대도 받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 프라임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주행거리가 훨씬 길어진 프리우스 프라임 소비자는 주유소 방문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칭찬을 받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주행성능까지 겸비했다”는 평도 받았다.

# 북미 올해의 트럭 : 포드 슈퍼 듀티

포드 슈퍼 듀티 F-250
포드 슈퍼 듀티 F-250

북미 올해의 트럭(North American Truck of the Year) 상은 포드 슈퍼 듀티가 받았다. 쉐보레 콜로라도, 쉐보레 실버라도 EV와 경쟁에서 189표를 받으며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포드 슈퍼 듀티는 인상적인 견인력, 적재량, 토크 및 마력 수치로 대형 픽업트럭 부문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V8 6.8리터 가솔린엔진과 V8 6.7리터 디젤 등 4가지 엔진을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놀라울 정도로 편하고 운전하기 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방면 성능도 인정받았다. “건설 현장부터 수백만 달러 트레일러 견인까지 모두 가능하다”면서 “작업의 간소화와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기술이 탑재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득했다.

#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 기아 EV9

기아 EV9
기아 EV9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North American Utility Vehicle of the Year) 부문은 기아 EV9이 선정됐다. 제네시스 GV70, 현대 코나 & 코나 EV와 경쟁에서 320표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기아는 지난해 EV6에 이어 다시 한번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기아의 또 다른 홈런”이라고 언급하면서 “다른 전기 SUV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진정한 3열 SUV를 구현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저렴한 가격에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빠르게 적용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면서 “다른 대중 브랜드들이 겁먹게 만들 것”이라고 표현했다.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8번째다. 2009년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자동차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23년 기아 EV6가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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